[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270억 원(3.96%) 증가한 총 708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향후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 확보,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관행적이거나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축소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분야별 세출 규모는 농림축산 분야 1410억 원(19.7%)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 1273억 원(17.9%), 일반공공행정 831억 원(11.7%), 환경 711억 원(10.0%), 국토 및 지역개발 550억 원(7.76%)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 농림축산 분야에서는 농어업인 수당 지원 56억 원,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마천, 유림) 38억 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23억 원, 농업근로자 제2기숙사 건립사업 11억 원 등이 포함됐다.
환경 분야는 안의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 81억 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함양, 휴천, 안의, 유림) 78억 원 등이며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함양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 35억 원, 안의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40억 원 등이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74억 원 등이 반영됐으며 문화 및 관광 분야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45억 원 등을 반영하고 지리산 조망공원 전망대 조성·지리산 백무동 계곡탐방로 정비사업 등은 신규사업으로 연차별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함양사랑상품권 발행 35억 원, 전통시장 시설 개선사업 24억 원, 지역 상권 활성화사업에 12억 원의 예산이 각각 반영됐다.
함양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96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했다"며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 기대에 부응하는 재정 운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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