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는 상대원동 중원구보건소 지하 1층에 정신건강 인공지능(AI) 체험관인 '마인드 피트니스'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분당구보건소 부지 내 2층짜리 건물(42.6㎡)에 설치한 마인드 피트니스에 이은 2호점이다.
중원구보건소 마인드 피트니스는 총 159.6㎡ 규모로 △가상현실(VR) 체험공간 △인공지능(AI) 디지털 체험공간을 갖췄다.
가상현실 체험공간에선 주의 집중력을 강화하는 게임형 VR 기기 '카그모 테스트'와 '카그모 업'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VR 속 게임을 하는 아동(7~13세)의 인지·행동 발달 패턴을 수집·분석한다.
분석 자료로 임상심리사가 대상 아동의 상담을 진행하고,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으로 연계한다.
AI 디지털 체험공간에선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위드버디' 앱을 활용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AI가 고민을 들어주고, 적절한 마음 돌봄 해결책을 제시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마음 건강도 우리가 육체 건강을 챙기듯이 잘 돌보지 않으면 마음의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마인드 피트니스의 혁신 기술을 이용해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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