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지귀연 택시 앱 기록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하기 전 언론 공개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1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장우성·정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귀연 부장판사의 택시 앱 기록을 확보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지 부장판사의 택시 앱 기록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4월 한 시민단체가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지 부장판사를 공수처에 고발한 뒤 첫 강제수사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유흥주점에서 법조계 인사 2명에게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 부장판사 의혹을 조사한 뒤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로는 직무관련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공수처의 수사 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 부장판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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