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공동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독립적 법안이 없어서 이를 제정하자는 움직임이 있고, 이에 저도 적극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이는 단순히 정치적 수사, 레토릭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는 지방소멸 위기, 인구 위기, 복합적인 기후 위기를 겪고 있다"며 "30~40년 전만 하더라도 이를 위기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이 위기는 현실이 됐다"고 했다.
이어 "지방자치제도를 더 튼튼히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핵심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지방자치제도를 뿌리내렸다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에 의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이 대통령 자체가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지방자치 지방분권, 지방정부의 강화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이재명 정부 승리의 첫 단추라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이재명 정부 승리를 위해 당대표를 비롯해 여기 있는 사무총장, 전략기획위원장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정 대표에게 지방의회법 제정 건의서를 전달했다.
hany@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