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UAE 두바이 에어쇼 참가…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박차


KF-21 집중 부각…K-스페이스 라인업도 공개

KAI가 17~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한다. 이라크 국방장관 일행이 KAI 부스를 방문한 모습. /KAI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중동 최대 전시회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며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KAI는 17~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86년에 200개 업체와 25대 항공기로 첫 회를 시작한 두바이 에어쇼는 2023년 기준 1500여개 항공·방산업체가 참가하며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최대 규모 에어쇼로 성장했다.

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기존 추진사업 재추진 모멘텀을 위해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 전시와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 사업,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서 공개된 AI(인공지능) 파일럿을 탑재한 KAILOT과 UCAV, APP 등 무인기와 KF-21을 필두로 하는 미래전장 핵심 유무인복합체계를 제시하고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KAI는 UAE가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라며 향후 K-방산 수출 중동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UAE에서 KF-21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 교류 등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UAE 공군은 지난 4월 KAI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생산 시설을 견학했다. KAI는 KT-1, T-50이 일부 중동, 아프리카 국가에 도입돼 운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이라크와 KUH 2대 계약하며 국산 헬기 첫 수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 대행은 "현재 동남아, 남미, 유럽 등 항공기가 납품되며 안정적 운용에 따른 신뢰성을 바탕으로 UAE 등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수출 확대와 미래 방위산업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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