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는 17일 '제30회 대구시 조경상' 수상작으로 대상에 '두류역자이 아파트 조경'을, 최우수상에 '욱수동 Slow life 일반건축물 조경'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두류역자이 아파트' 조경은 '고요한 고급스러움(Serene Garden)'을 콘셉트로 숲과 정원, 수경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인 경관을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지 중심부에 대규모 광장을 배치하고 '세렌의 광장', '엘리시안 뜰', '잔디광장', '펀펀숲마당'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을 조성해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했다.
또 수경시설과 식재를 결합한 '물의 마당'과 2층형 티하우스를 중심으로 고요하고 세련된 도시형 정원을 연출했다. 자연 친화적인 놀이공간도 마련하는 등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최우수상 '욱수동 Slow life'는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접점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상업 공간으로 조성된 점이 돋보였다.
'낙우송원', '온실원', '사초원', '자작나무원', '상록원' 등 5개의 주제 정원을 배치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며 낮과 밤 모두 이용 가능한 열린 산책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담장을 두지 않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 속 휴식과 교류의 공간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도시문화 공간 모델로 인정받았다.
1995년을 시작으로 올해 30회를 맞은 '대구시 조경상'은 최근 2년간 조성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구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의 심의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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