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10월 코픽스 0.05%p 상승


두 달 연속 상승세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5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올랐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57%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상승이다.

다만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 2.84%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 기준도 2.4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과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일반 예금상품 외에도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가 포함된다. 지난 2019년 6월 도입된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2.49%에서 2.48%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시장금리 변동)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 은행들은 이르면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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