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COP30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 추진' 첫 발표


유엔기후변화협약 등과 크레딧 발행 방법론 개발 추진

17일 기획재정부가 브라질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에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 홍보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3~14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에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Global Voluntary Carbon Market)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재부가 지난 5월 유엔기후변화협약,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각각 양해각서에 서명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 추진을 발표한 자리다.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은 탄소배출권의 글로벌 거래 활성화가 가능하도록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한 모델이다.

기재부는 총회 기간 한국 홍보관과 유엔기후변화협약 홍보관에서 각각 행사를 진행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에서 "인공지능·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탄소시장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개선하겠다"며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함께 내년부터 크레딧 발행 방법론 개발, 국제 거래 활성화 방안 마련, 개도국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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