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제5회 무안YD페스티벌', 청년들 열기 속 성황리 폐막

제5회 무안YD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무안군

[더팩트 l 무안=송명준 기자] 전남 무안군에서 사흘간 펼쳐진 '제5회 무안YD페스티벌'이 열띤 함성과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

17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삼향읍 남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나의 꿈이 이루어지는 곳, 무안YD페스티벌'을 주제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 개막식에서는 청년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램프 점등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환호를 이끌었으며 가수 에일리, 민경훈, 케이시의 개막 축하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 열린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해병대 군악대의 힘찬 연주를 시작으로 각 읍·면을 상징하는 티셔츠와 응원 도구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 군민, 청년단체, 대학생, 고등학생들이 남악 거리를 가득 채우며 장관을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무대에 모여 바람개비로 대형 YD 상징물을 만들며 퍼레이드의 피날레를 장식, 청년들과 군민의 화합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댄스 퍼포먼스 열기도 뜨거웠다. 장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YDF 전국 댄스경연대회'에서는 청년부 '웰보스크루'와 성인부 'G.O.T'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만 원과 300만 원을 받았다. 이어 열린 힙합페스타에서는 머쉬베놈과 호미들, 싸이버거 등이 출연해 관객들과 열정적으로 소통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마지막 날에는 전국의 록 밴드들이 대결을 펼치는 'YDF 전국 밴드경연대회'가 진행돼 밴드 '딤'이 대상을 차지하고 상금 4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록 페스티벌에는 국카스텐, 체리필터, 엔분의일 등 국내 대표 밴드들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이밖에 축제 기간 동안 4차 산업 체험관, 길거리 농구대회, 국화 전시, 드레스코드 이벤트, 텀블러 챌린지, '보스를 이겨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YD페스티벌은 청년의 열정이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무안군이 청년의 꿈이 실제로 실현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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