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쿠팡 의혹' 안권섭 특검 "막중한 책임감 느껴"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상설특별검사)에 임명된 안권섭 변호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하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1.17.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로 임명된 안권섭 특별검사는 17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안 특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법무법인 대륜 사무실 앞에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검사보 임명, 두 사건 중 우선 순위 등 질문에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안 특검을 상설특검으로 임명했다.

안 특검은 사법연수원 25기로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등을 거쳤다.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 AK 대표 변호사, 대륜 대표 변호사를 지냈다.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안 특검은 준비기간 20일을 거쳐 한 차례 연장 포함해 최장 90일간 수사할 수 있다. 특검팀은 특검보 2명, 파견검사 5명,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 각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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