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아바타: 불과 재'가 확장된 세계관으로 역대 최고의 여정을 선보인다.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17일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독보적인 스케일과 비주얼이 담긴 새로운 스틸컷을 공개했다.
작품은 제이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우나 채플린 분)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드넓은 하늘부터 웅장한 바다와 대지까지, 더욱 새롭고 거대해진 '판도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치 하늘을 항해하는 듯 떠올라 있는 새로운 크리처부터 물의 부족과 함께 살아가는 '톨쿤' 무리의 모습은 '아바타' 시리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하고 경이로운 생명체들의 등장을 예고한다.
또한 최첨단 전함들이 바다 위로 돌격하는 장면은 아직 끝나지 않은 나비족과 인간의 충돌을 알리는 듯해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런가 하면 장엄한 '판도라'와는 달리 척박하고 황폐해진 재의 부족의 터전은 화산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그들의 비극적 서사와 이곳에서 펼쳐질 또 다른 여정을 궁금하게 만든다.
이렇게 이번 작품은 이전 시리즈 속 푸른 숲과 신비로운 바다를 넘어 지금까지의 '판도라'와는 극명히 달라진 세계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불과 재'는 이전 시리즈보다 묵직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영광스럽고 웅장한 모험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고 외신은 "'판도라'의 새로운 장을 열어줄 작품"이라고 뜨거운 반응을 전했던 만큼, 전작과는 차별화된 색깔과 더욱 강렬해진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타'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에서 136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글로벌 흥행 수익 29억 2371만 달러(한화 약 4조 551억 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1위를 16년째 지키고 있는 영화다.
이어 2022년 두 번째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도 국내에서 1080만 명을 동원했고 글로벌 흥행 수익 23억 2025만 달러(한화 약 3조 2181억 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그로부터 약 3년 만에 '아바타'의 세 번째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전편과는 완전히 다른 위기를 맞이한 설리 가족의 스토리와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재의 부족 그리고 이제껏 보지 못했던 판도라의 이면을 그려낸다. 특히 그는 한층 더 강렬해진 시각적 향연과 전례 없는 규모의 전투 등으로 관객들에게 또 한 번 잊지 못할 시네마틱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기에 샘 워싱턴과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기존 시리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이 또 열연을 펼치고 우나 채플린과 데이빗 듈리스 등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할 계획이다.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1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