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오완호(63) 한국인권행동 사무총장을 신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오 신임 위원은 지난달 인권위원후보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5조에 따라 오 위원을 임명했다.
인권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4명과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국회 선출과 대통령 지명이 각 4명, 대법원장 지명이 3명이다. 이번에 임명된 오 위원은 김종민 전 위원의 후임으로 이날부터 3년의 임기를 수행한다.
오 위원은 지난 2004년 한국인권행동을 설립하며 언론감시 모임, 동물권 모임, 인권교육 모임, 정치인 언어순화 모임 등 다양한 인권활동을 수행했다.
인권위는 "오 위원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인권위 인권교육포럼 공동대표, 북한인권포럼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 사회의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위원은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취지의 안건 발의에 참여했다. 이후 비판 여론이 일자 지난 1월16일 사의를 표명했고, 8월24일 사직서가 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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