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자립준비 청년 카페 격려…"좋은 정책 모델 확산 노력"


"지방정부·기업이 보호와 성장지원"
"채용까지…참여 기업 늘어났으면"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카페 개소를 준비 중인 자립준비 청년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총리실

[더팩트ㅣ정소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카페 개소를 준비 중인 자립준비 청년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에서 오는 17일 개소 예정인 '은평 에피소드 CAFE'를 방문해 자립준비 청년들을 만났다.

김 총리의 이번 방문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현장을 직접 살피고, 이들이 자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 총리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홀로서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방정부와 기업이 결합해 보호와 성장지원을 하고 나아가 채용까지 연계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이런 협력에 참여하는 기업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청년들은 "카페를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극적이던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변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많았다"며 "앞으로 다른 자립준비 청년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여러분이 스스로 기획한 경영과 메뉴 개발을 잘 이어가 은평 에피소드 CAFE가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함께하는 좋은 정책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카페는 은평구가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와 조성한 공간으로 커피 전문 브랜드 ‘텐퍼센트 커피’가 재정·기술적으로 협력했다. 이곳은 자립준비 청년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자립준비 청년은 가정위탁·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독립하는 청년을 말한다. 본인이 원하면 만 24세까지 보호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연장 종료 후 독립한 청년도 포함된다.

up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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