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풍선효과 우려…일부 지역 규제 확대 검토"


정부, 서울 전역·경기 12곳 규제지역 지정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집값 상승 관련, 규제지역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후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가 한 번 발표한 정책이기 때문에 일관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실제 시장 상황이 워낙 가변적이다.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구리 지역 같은 경우 부동산 가격이 '풍선효과'로 인해 우려가 있는 수준으로 본다"며 "규제지역 확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정해진 것은 아니다. 시장 상황에 대응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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