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올림픽 행사인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가 오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혁신도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림픽데이런'은 IOC 창설일(1894년 6월 23일)을 기념해 올림픽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총 4차례 진행됐으며, 비수도권 지역은 이번에 처음 개최된다. 올림픽데이런이 전주에서 열리는 것은 전주의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올림픽 유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회는 5㎞·10㎞·하프코스의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 티켓 오픈과 함께 600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접수했으며, 조기 매진됐다.

참가자 중 남성은 60.5% 여성은 39.5%로, 특히 20~40대가 90% 이상(30대 43%, 20대 30%, 40대 18%)을 차지해 젊은 세대의 높은 참여 열기를 기록했다.

또한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에서는 △올림픽 종목 체험 프로그램 △완주 인증 포토존 △농악 공연 △율동 응원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상욱(펜싱) △이동국(축구) △신수지(리듬체조) △곽윤기(쇼트트랙) △김예지(사격) 등 각 종목별 스포츠스타의 팬사인회가 열린다. 전주시 홍보대사인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의 신명나는 공연도 펼쳐진다.

여기에 전주 출신의 가수 휘인이 축하공연을 통해 대회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체육산업과 관계자는 "올림픽데이런이 시민 모두가 함께 뛰는 축제로 자리 잡아 하계올림픽 전주 유치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풍성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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