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728조 슈퍼 예산 국회 시정연설…’국힘은 보이콧’ [TF사진관]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기 전 야당쪽 빈 좌석을 바라보는 이재명 대통령.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여당 의원들 박수 받으며 본회의장 입장하는 이재명 대통령.

여당 의원들과 악수하며 이동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번째 예산"이라며 예산안 통과를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한 국민의힘 의원들.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하는 이재명 대통령.

야당의 빈자리...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정연설 마친 뒤 우원식 국회의장과 악수하는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마친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되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며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은 필연적" 말했다.

여당 의원들 박수 받으며 본회의장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

이어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지고,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처졌지만, 인공지능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며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는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한 것도 모자라 R&D 예산까지 대폭 삭감하며 과거로 퇴행했다. 출발이 늦은 만큼 지금부터라도 부단히 속도를 높여 선발주자들을 따라잡아야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반쪽 국회

밝은 표정으로 본회의장 나서는 이재명 대통령.

그러면서 "비록 여야 간 입장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며 불참한 채 본회의장 밖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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