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각지서 체육대회 잇따라…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 ‘활짝’


1일 연서면·해밀·산울동·대평동,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세종시 해밀·산울동 무지개체육대회가 1일 해밀한빛공원에서 400여 명의 주민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각 지역에서 가을을 맞아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려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2일 밝혔다.

1일 세종시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는 ‘제11회 연서면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행사장에서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었다.

협의체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8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착한가게·착한가정 제도 등을 안내하고 위기가구 발굴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물품을 전달했다.

한재현·김학용 공동위원장은 "이웃의 안부를 묻는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지역이 함께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해밀한빛공원에서는 ‘해밀·산울동 무지개체육대회’가 열려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해밀동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4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배드민턴·탁구 등 종목경기와 큰 공 굴리기, 행운의 주사위, 굴렁쇠 이어 달리기 등 명랑경기를 펼쳤다.

제3회 대평동 한마음체육대회가 1일 대평동 행복누림터 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행사장에는 벼룩시장, 체험부스, 거품공연, 먹거리 부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재일 해밀동체육회장은 "두 마을 주민이 함께 땀 흘리며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평동 행복누림터 체육관에서도 ‘제3회 대평동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 대평동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한 자리로 태권도 꿈나무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한글 퀴즈마당, 명랑경기, 풍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한글 과자 꾸미기, 타투스티커 체험이 진행됐으며, ‘자전거도시 만들기’ 사업과 연계한 전기발전 자전거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여러 단체가 행사 운영과 안전관리에 힘을 보태며 주민 화합의 열기를 더했다.

강옥주 대평동체육회장은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체육대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결속력을 높이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역별 체육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주민 간 정을 나누는 공동체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지역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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