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李 대통령,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한국 기업 방산 참여 당부


온라인 스캠 공동대응 뜻 모아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오후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비롯해 온라인 스캠 센터 등 초국가 범죄 대응,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아누틴 총리와 이달 중순 통화한 데 이어 이번에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한국은 6·25전쟁 파병국이자 오랜 우방인 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태국의 방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태국측이 적극 고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누틴 총리는 이 대통령의 언급에 사의를 표하며 태국도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의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또 한국 기업의 방산 사업 참여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양국이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우주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양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교역·투자, 방산, AI·에너지 전환 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실질 협력을 적극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 협상을 더욱 가속화하도록 협상팀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두 정상은 온라인 스캠 센터 등 초국가 범죄는 일국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역내 및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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