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도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27일 '10만전자'에 안착한 데 이어 호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10만500원) 대비 4.48%(4500원) 오른 10만5000원을 호가 중이다. 초반에는 10만5800원까지 뛰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이 86조6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2조1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84조1312억원, 10조141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80조원으로 제시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 영향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