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트럼프-尹 구출론? 근거 없는 주장…관세협상 계기로 정리해야"


"미국 부정선거 개입설? 근거 없는 주장"
"성조기 흔드는 방식으로 외교 풀어나갈 수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계기로, 아스팔트 보수 세력의 근거 없는 주장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성조기와 이스라엘기를 흔드는 방식으로 외교를 풀어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계기로, 아스팔트 보수 세력의 근거 없는 주장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성조기와 이스라엘기를 흔드는 방식으로 외교를 풀어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에 투입되어야 할 지적 역량이 음모론에 소진되고, 일부 선동가들에 의해 담론 수준이 계속 저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 내 일부 아스팔트 세력이 주장하는 '트럼프 윤석열 구출론', '모스탄 음모론', '미국 부정선거 개입설' 등을 왜곡된 허위 정보로 규정하고, 이를 걷어내는 것이 보수 개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왜곡된 허위 정보가 범람하는 환경에서는 건강한 보수의 재건도, 건설적 정책 경쟁도 불가능하다"며 "보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안보관, 경제관, 교육관 등 핵심 정책 영역에서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상대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책을 읽고, 외신을 예의주시하며 전략적 분석을 할 안목을 키우는 건전한 보수주의적 대미외교관의 확립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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