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2척 입항…APEC 경제인들의 '바다 위 숙소'


공연장·수영장·도서관·체육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 "1000여 명 숙소로 이용할 듯"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이스턴 비너스호 / 뉴시스

[더팩트ㅣ포항=박진홍기자]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경제인들의 '바다 위 숙소' 크루즈선 2척이 28일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국내 두원크루즈페리사 소속 이스턴비너스호(객실 250)가 영일만항에 도착했고, 30여분 뒤 중국 국적 피아노랜드호(객실 850)가 입항했다.

이스턴비너스호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부산까지 기존 크루즈 노선을 운항한 뒤 빈 배로 포항에 입항했다.

피아노랜드호는 홍콩에서 제주까지 기존 크루즈 노선을 운항한 뒤 빈 배로 포항에 도착했다.

이스턴비너스는 2만6000t급으로 길이 183m이고, 피아노랜드호는 7만t급으로 길이가 260m이다.

APEC 행사 기간 각국 경제인들의 숙소로 이용될 크루즈선에는 공연장과 수영장, 도서관, 체육관, 식당, 바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이상걸 경주상의회장은 "28〜31일 사흘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1700여 명이 '2025 APEC 서밋'에 참여한다"며 "이 가운데 1000여 명이 영일만항 크루즈에 머물면서 경주로 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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