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감성이 담긴 메뉴와 음악·힐링 어우러진 가을 미식 여행 '2025 하동별맛축제'를 다음 달 7~9일 하동송림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하동별맛축제에는 지리산의 숨결과 섬진강의 바람으로 길러낸 청정 하동이 담긴 5성급 메뉴 100가지가 마련된다.
군은 지난해 음식 주문과 대기 시간이 길었던 점을 보완해 QR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음식 부스를 식사존·디저트존·음료존으로 나누었다.
식사존에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청량한 감칠맛'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섬진강 재첩국과 농민들이 가을걷이 때 먹어 타작국으로 불리는 '맑은 닭국(타작국)'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참숭어 솔잎파피요트, 하동제철 깜빠뉴, 하동재첩 루메스카다 등 하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다. 셰프들이 모여 '스타먹스 오픈주방'을 운영,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며 다도회에서는 하동을 대표하는 '차'를 더욱 품격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7일 개막식에는 하동군립예술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라임엑스엘'의 재즈공연과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인디 록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와 ‘치즈’ 밴드의 공연에 연이어 DJ 싼초와 함께하는 막걸리 파티로 늦가을 저녁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20대의 감성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취향저격 밴드인 '참깨와 솜사탕'과 골든스윙밴드의 공연으로 5성급 100가지 맛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 코너도 준비했다. 송림공원 백사장에서 맨발걷기 행사와 30만 팔로워의 여행 인플루언서 '청춘유리' 팀이 함께하는 섬진강 독서파티가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청정 하동에서 자란 신선한 식재료들을 ‘하동씨장’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13개 읍면에서 특산품을 활용해 만든 농특산물을 전시 판매된다.
핫플레이스 팝업스토어에서는 '하동, 플레이 리스트'라는 주제로 지역 60개의 하동핫플 중 자신만의 리스트를 만드는 체험을 통해 서울 성수동에서 만나볼 법한 감각적이며 핫한 체험을 준비 중이다.
하승철 군수는 "지난해 부족했던 시설과 프로그램을 최대한 보완하고 확대해 잘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맛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숨겨진 보물 하동에서 5성급 하동별맛을 충분히 즐기고 맛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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