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영 기자] 북한은 27일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에 따라 최 외무상이 전날 전용기로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김정규 외무성 부상과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최 외무상을 배웅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 외무상의 구체적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최 외무상의 이같은 출국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이번 신문 보도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도 관련 소식을 전한 셈이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약 1년 만이다.
북한의 외교 실무를 담당하는 최 외무상이 출국하면서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9~30일 방한 일정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up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