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백석대학교 보리생명미술관은 24일 백석대 창조관 하은기획전시실에서 '2025 한·일 현대미술 국제교류전-함께하는 시선, 예술로 잇다'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양국 현대미술 작가들이 '기후·환경·사람'을 공통 주제로 삼아 예술을 통한 공존과 연대의 의미를 탐색한다.
작품들은 세계적인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 속 개인과 사회의 경험을 다양한 매체로 시각화하며, 예술이 사회적 담론과 소통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2010년부터 한·일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박영대 화백이 일본 살롱블랑미술협회 작가들과 이어온 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수년간의 예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교류전은 양국 간 문화예술 협력의 연속성과 의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리생명미술관은 국내외 현대미술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공공성과 교육적 역할을 실현하고 있으며, 학생과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체험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송기신 백석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의 계절 가을 많은 분들이 대학 캠퍼스와 전시관을 둘러보며 마음의 평안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메마른 정서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한·일 현대미술 국제교류전'은 오는 11월 4일까지 백석대 창조관에서 열리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문의는 백석대 보리생명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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