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엽산 분석 분야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주관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6~2017년 FAPAS 평가에서 엽산 분석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국제적으로 분석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농촌진흥청과 추진 중인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농식품부의 식품수급 관리, 교육부·국방부·법무부의 단체급식 계획, 보건복지부의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 등 다부처 정책의 근거로 활용되는 국가 데이터베이스이다.
해당 자료는 식품 영양표시와 연구, 산업계 인용 등에도 폭넓게 쓰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970년 '식품분석표' 발간을 시작으로, 내년 제11개정판을 발간할 예정으로 도 농업기술원이 담당하는 엽산은 아미노산과 핵산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임산부가 결핍될 경우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 선천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미량 영양성분이다.
이종국 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 농식품자원팀장은 "이번 연구는 국민 건강과 영양정책의 근간이 되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향후 식단관리와 개인 맞춤형 영양서비스 등 신산업 분야로의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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