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4000피 가나요?" 코스피, 하루 만에 3900 재돌파


장 초반 3903.81까지 '껑충'

24일 장 초반 코스피는 또다시 3900선을 넘어섰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장 초반 3900선을 돌파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3845.56) 대비 1.18%(45.50포인트) 상승한 3891.06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3903.81까지 오르며 하루 만에 3900선을 재돌파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23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억원, 331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4.49%) △LG에너지솔루션(2.91%)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삼성전자우(2.09%) △두산에너빌리티(1.83%) 등은 오름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1%) △HD현대중공업(-0.69%) 등은 내리고 있고, △현대차(0.00%) △기아(0.00%) 등은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872.03) 대비 0.54%(4.71포인트) 상승한 876.74를 호가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2억원, 53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859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에코프로비엠(6.46%) △에코프로(2.94%) △레인보우로보틱스(0.60%) △HLB(2.48%) △에이비엘바이오(0.12%) 등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0.88%) △파마리서치(-2.13%) △리가켐바이오(-0.45%) △삼천당제약(-0.95%) 등은 내림세다. △펩트론(0.00%)은 보합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음 주 만난다고 백악관이 확정한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강세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144.2포인트) 오른 4만6734.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8%(39.04포인트) 뛴 6738.44, 나스닥종합지수는 0.89%(201.4포인트) 상승한 2만2941.80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역시 지수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 환율 급등 노이즈 등이 개입되겠지만 미국 AI, 반도체주의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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