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26년 기초생활수급제도' 더 넓은 복지 혜택 기대


생계·교육급여 인상·청년·재산 기준 완화로 수급자 확대 전망

2026년 기준 중위소득 결정 안내 홍보문. /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저소득층의 최저생활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각종 급여를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기준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 649만 5000원으로 전년 대비 6.51% 인상돼 역대 최대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도 상향 조정돼 4인 가구는 최대 207만 8316원, 1인 가구는 82만 566원을 지원받게 된다.

2026년부터는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적용 연령이 만 34세 이하로 확대되며, 소득 기본 공제액도 60만 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차량가액 500만 원 미만의 소형 승합·화물자동차는 일반재산 소득환산율(4.17%)이 적용돼 재산 기준 부담이 완화된다.

교육활동지원비도 인상돼 초등학생은 연간 50만 2000원, 중학생은 69만 9000원, 고등학생은 86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는 부교재비·학용품비 등을 포함한 평균 6% 인상된 금액이다.

김민숙 아산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기초생활보장 제도 확대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많은 시민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제도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기초생활보장 상담 및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행정팀 또는 아산시 사회복지과 기초생활팀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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