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시범운영하고 있는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하모타고'가 큰 인기다.
진주시는 지난 9월 말 현재 시민의 7%에 해당하는 2만 40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용건수도 8만 5000건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10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로 연말까지 1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하모타고'를 남강변과 충무공동 거점 35곳에 우선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진주시는 시범운영 기간에 운영 시스템의 안정성과 이용 편리성 등을 검토해 운영시간 조정과 권역 확산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선정된 남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시민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은데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전거 도로 등의 인프라 정비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 가입과 '연령별 맞춤 자전거 안전교실' 등 지원시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자전거 사고에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주시민 자전거 보험을 시행해 2023년에는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보장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는 공영자전거 보험을 추가로 가입해 공영자전거 이용자까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사고예방을 위한 ‘진주시민 자전거 안전교실’도 운영해 지난해 1574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올해는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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