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지역먹거리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를 통합 관리하는 핵심 거점시설이다. 18개 농가로 구성된 산청군먹거리생산자회와 9개의 농축산물 공급업체와 납품협약을 맺고 지역 내 24개 학교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유통 창구를 넘어 생산 농가 및 지역 식재료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지역먹거리 플랫폼' 역할을 하며 출하농가의 재배계획 수립, 품질관리, 시설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운영에 따른 배송, 전처리 및 포장, 검수·검품 등 일자리 창출과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소득 기반 등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 납품한 식재료는 총 87.5t, 약 4억 8100만 원 규모로 이중 산청산 식재료는 1억 2400만 원, 약 26%를 차지하고 있다. 가공식품을 제외한 공공급식 식재료의 77% 이상(24.6t)은 도내 농축산물로 조달하고 있어 지역 농가와 업체의 소득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청군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급식을 넘어선 공공급식 확대, 수요처에 맞는 농산물 기획생산 체계 구축, 소규모 농가 지원 강화, 지역 농업인·소비자·유통단체가 함께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 기반 마련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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