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9월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 축소…전·월세는 상승


공급물량 영향으로 일부 지역 하락세 지속
가을 이사철 수요에 전·월세 강세

2025년 9월 전국 및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인천시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지역 9월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폭이 둔화되고 전·월세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한 ‘2025년 9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08%에서 -0.04%로 나타나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14%→-0.09%), 서구(-0.14%→-0.09%), 계양구(-0.13%→-0.06%), 부평구(-0.05%→-0.06%)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동구(-0.06%→0.01%), 미추홀구(-0.04%→0.02%), 남동구(-0.03%→0.01%), 중구(-0.03%→0.03%) 등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11%에서 9월 0.06%로 상승했다.

서구(-0.17%→0.18%), 미추홀구(-0.08%→0.11%), 중구(-0.04%→0.04%), 부평구(-0.05%→0.03%), 남동구(-0.17%→0.02%), 계양구(-0.13%→0.02%), 동구(-0.07%→0.04%) 등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반면, 연수구(-0.09%→-0.05%)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09%에서 9월 0.16%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구(0.27%→0.45%), 서구(0.19%→0.37%), 남동구(0.19%→0.23%), 계양구(0.15%→0.13%), 부평구(0.07%→0.10%), 미추홀구(0.02%→0.04%) 등은 상승세가 지속됐고, 중구(-0.01%→0.06%)와 연수구(-0.09%→0.01%)는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7월 3603건에서 8월 2820건으로 21.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6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평구(538건), 미추홀구(384건), 남동구(365건), 연수구(323건), 계양구(285건), 중구(117건), 동구(77건), 강화군(75건), 옹진군(13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7월 1만4161건에서 8월 1만2228건으로 13.7% 줄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연수구·서구·부평구·계양구 등은 주택 매매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월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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