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에서 펼쳐진 A매치를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간 손흥민(33·LAFC)이 곧바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LA FC의 손흥민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라피즈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 34라운드에서 9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뒤 전반 42분 드니 부앙가 어시스트를 받아 미국 진출 9호골을 터뜨렸다. 부앙가의 송곳 같은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 골마우스로 치고들어간 후 수비수를 제치는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8월 LA FC로 이적한 이후 MLS에서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또한 LAFC 창단 기념비적인 통산 500번째 골을 기록했다. LAFC는 지난 13일 오스틴FC에 0-1로 지면서 7연승이 무산된 LA FC는 10월 A매치에 차출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복귀하면서 서부 콘퍼런스 2위까지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직전에 펼쳐진 경기에서 침묵, 연속 득점이 4경기에서 멈췄으나 A매치 후 복귀 첫 경기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과 함께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흥부 듀오' 부앙가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부앙가는 올 시즌 2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흥부 듀오'는 이번 시즌 4번째 공격포인트를 합작했으며 손흥민 합류 후 10번째 경기에서 모두 19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