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내란·채상병특검 연달아 출석


오는 23·24일 피의자 신분 조사 예정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가담한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내란특검과 채상병특검에 연이어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오는 23일 박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구속의 상당성이나 증거인멸·도주의 염려 소명이 부족하다며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검팀은 법무부 장관의 지위, 헌법적 책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기각은 부당하다며 재청구 의사를 밝혔다.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도 오는 24일 박 전 장관을 범인도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지난해 3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불법 출국금지 해제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장관의 채상병특검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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