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해병특검 참고인 조사…소속사 "3년 전 식사가 전부"


특검, '채상병 순직' 수사 중 박성웅 참고인 조사
소속사 "사적 교류 없었다"

배우 박성웅이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박성웅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의 참고인 조사에 응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런은 17일 <더팩트>에 "박성웅이 한두 달 전 특검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이 맞다"며 "3년 전 지인인 가수 A 씨의 제안으로 식사 자리에 참석했는데 그곳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두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 분들인지 알지 못했고 식사 후에는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따로 만난 적도 없다"며 "최근 특검에서 '만난 적이 있냐'고 물어 '밥을 먹은 적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특검팀이 지난달 박성웅을 참고인으로 불러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간 관계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 출석 당시 "이 전 대표와 일면식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로, 김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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