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 행정을 앞세워 ‘50만 자족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업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 아래 현대자동차·삼성디스플레이·에드워드코리아·삼성전자 등 지역 주요 기업을 직접 방문해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청년 고용 확대 및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해법을 제시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관내 대기업 A업체 간 체결된 채용 협약이다. 오 시장의 기업 방문 과정에서 논의된 청년 고용 확대가 지난 9월 실제 협약으로 이어졌으며,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학교는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은 교육 이수 후 정규 채용 기회를 얻게 된다. 기업은 지역 기반의 우수 인재를 확보해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시는 이 모델을 특성화고와 지역 대학으로 확대해 산업·교육·고용이 연계된 인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산업단지 확충,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원도심·신도심 균형 발전, 주거·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도시 내 생산·소비·생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업과 사람, 행정이 함께 성장의 방향을 맞춰갈 때 도시의 미래는 더욱 단단해진다"며 "청년이 머물고 시민이 체감하며 기업이 성장하는 ‘50만 자족도시, 미래도시 아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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