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


임대주택 옥상 활용한 첫 태양광발전소
관리비 절감, 주민 소득 증대 기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5일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대구도시개발공사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도개공)는 지난 15일 서구 ‘인동촌 청아람 더 영’에서 임대주택 유휴 공간을 활용한 대구형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대구도개공을 비롯해 대구시 에너지산업과,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형 재생에너지 확산의 첫 걸음을 함께했다.

이 발전소는 대구도개공이 한국에너지공단, 시민협동조합과 협업해 구축한 첫 태양광 발전소다.

대구도개공은 올해 5월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본부, 누구나햇빛발전, 달구벌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추진해왔다.

‘공유햇빛발전소 1호기’는 대구도개공이 운영 중인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인동촌 청아람 더 영’ 옥상에 총 31.36㎾ 규모로 설치됐으며 연간 약 1.3GWh의 전력 생산을 통해 온실가스 17.5t 절감이 가능하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판매 수익금은 조합원 배당(약 4.5%)과 입주민 관리비 절감에 활용돼 입주민들은 세대당 월 8000원 이상의 관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도개공은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연내 2~3호기 구축을 완료하고 향후 민간기업·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명섭 대구도개공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시민이 함께 임대주택 유휴공간을 재생에너지 생산거점으로 전환해 그 수익이 입주민 관리비 절감과 지역 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탄소중립·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대구도개공은 민관 협력을 통해 에너지 복지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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