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느냐'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그렇다"면서도 "정상회의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1박 2일 방한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본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은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아마도 경주에서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정상회담이 약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냐는 질의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조 장관은 한중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서도 "경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