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정보시스템 가운데 24.6%가 복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서비스가 중단된 정보시스템 647개 가운데 159개(24.6%)가 7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정상화됐다.
사회보장위원회 대국민 홈페이지, 농림어업총조사홈페이지, 2020 e-Census 경제총조사(ims) 등이 전날 낮 12시 이후 새로 복구됐다.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 6일 대전센터 복구작업 중인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 차관은 오는 8일 오후 2시 대구센터를 방문해 시스템 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정보시스템 96개에 대해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김 차관은 현장에 방문해 이전되는 시스템의 재구축에 필요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의 준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민간 클라우드 활용 시 별도의 시스템 인프라 구축 없이도 중단된 시스템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UPS(무정전전원장치)와 배터리의 관리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추석 연휴임에도 시스템 이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대전센터, 대구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해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