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주영 기자] '개천절'이자 추석 명절이 낀 황금연휴 첫날인 3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가운데 제주도에는 최대 강수량 1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 제주도와 경남권에 내린 비는 이날 새벽부터 경기 남부 등 수도권으로 확대되겠다. 경기 남부와 전남권과 경남권에 오후부터는 강원권과 충북, 경북권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많은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다.

남부지역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산지 150㎜ 이상), 전남 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부산·경남남해안 30~80㎜, 광주·전남내륙 20~60㎜, 울산·경남내륙 20~60㎜, 전북 10~40㎜ 등으로 관측됐다.

이외에도 대전·충남남부 10~40㎜, 충북 남부 10~40㎜, 대구·경북남부 10~30㎜, 세종·충남북부 5~20㎜, 충북 중·북부 5~20㎜, 경북 중.북부 5~20㎜, 강원 영동 5~20㎜, 경기 남부 5㎜ 미만, 강원 영서 및 중·남부 5㎜ 미만 등 강수량이 예상됐다.

날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교차는 4도 안팎으로 전날보다 줄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철원 15도 △원주 16도 △강릉 17도 △충주 16도 △대전 18도 △세종 18도 △전주 19도 △광주 17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울산 19도 △제주 2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철원 24도 △원주 23도 △강릉 24도 △충주 22도 △대전 21도 △세종 20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울산 22도 △제주 27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권 해상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려 파도가 높게 일겠고 천둥 번개가 칠 예정이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해야하고 낙뢰사고 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거나 침수되는 곳이 우려됨에 따라 귀향길 등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juy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