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박재석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총경)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아시아 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인터폴 아시아 위원회는 아시아 53개 회원국의 정책 수립과 집행 논의를 촉진하고 이행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설립됐다. 위원회는 4년 임기 4명, 2년 임기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18~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선거에서 한국, 중국, 호주, 인도 등 7개국이 4년 임기 4석을 두고 경쟁했다. 박 총경은 현장 관계망 구축과 적극적인 선거 공약 홍보 등을 통해 초대위원에 선출됐다.

박 총경을 비롯해 4년 임기직에는 한국, 중국, 호주, 인도 대표가, 2년 임기직에는 아랍에미리트(UAE), 피지,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대표가 각각 당선됐다.

경찰청은 향후 동남아 사기 범죄 조직 대응, 해외 도피사범 추적 등 주요 현안을 인터폴 차원의 의제로 공식화하고 국제적 치안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 총경은 "한국 경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경찰이 초국경범죄 해결 등 국제적 치안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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