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5 임협 타결'…찬반투표서 73.1% 찬성


성과금 450%+1580만원, 기본금 10만원 인상
5년 연속 무파업으로 단체교섭 마무리

기아 노사가 지난 8월 6일 경기 광명 오토랜드에서 안전보건 선언식을 진행하는 모습. /기아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기아 노사가 2025년 임금 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했다. 2011년부터 5년 연속 무파업으로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것이다.

지난 25일 '2025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기아 노사는 30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원 2만5812명, 투표인원 2만1356명, 투표인원 대비 찬성 1만5601명(73.1%), 반대 5710명(26.7%)으로 합의안을 최종 가결시켰다.

합의안에는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기본급을 10만원 인상하고 △성과금 및 격려금 450%+1580만원 지급 △단체교섭 타결 격려 주식 53주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2026년까지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신규채용 △국내 오토랜드(공장)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전환 △안전한 일터 구축을 통한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종업원 상호존중 및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 체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조인식은 내일(10월 1일) 실시될 예정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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