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컬대학30 마지막 지정에 국립공주대·충남대, 순천향대, 한서대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충남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건양대와 더불어 4개 대학이 선정됐다. 5년간 단일대학교는 1000억 원을, 통합형 대학에는 1500억 원을 지원 받게 된다.
대전시에 주소지를 둔 충남대학교는 지난해 대전시 소재 국립한밭대와 연합했다가 탈락하고, 올해는 국립공주대와의 통합으로 3년 만에 지정됐다.
국립공주대·충남대는 초광역 국립대 통합과 대규모 벽허물기를 통한 교육·연구·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에 글로컬 인재 양성을 사업으로 내세웠다.
응용융합기술원을 설립해 대학·출연연·기업이 협력하는 충청권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수요 응용기술 개발 구축에 나서고, 지역사회특화센터를 통해 문제 해결형 교육과정과 산업체 수요 맞춤형 커리큘럼을 만들어 관련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순천향대는 AI 의료융합 천안·아산·내포 캠퍼스를 구축해 교육·연구-실습·실증-상용화 클러스터를 구축해 QS 세계대학평가 600위권에 도전한다.
한서대는 국제기준에 맞는 항공 커리큘럼 수출을 통한 글로벌 인재유치와 항공기업 유치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 글로벌 TOP3 항공종합대학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는 "대학과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컬대학이 추진하는 사업의 실행을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융복합의료, 모빌리티 등 미래세대를 위한 신산업의 흐름에 맞춰 지역 및 도내 대학의 발전과 함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현재 도내 대학 졸업생 정착률은 20%이지만 RISE와 글로컬 대학사업을 통해 정착률 목표를 60%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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