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들, 모욕성 게시물 71건 경찰 고소


참사 3주기 앞두고 고소
"2차 가해시 제보" 당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4일 희생자와 피해자를 조롱·모욕한 게시물 71건을 모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모욕성 온라인 게시물 71건을 경찰에 고소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4일 희생자와 피해자를 조롱·모욕한 게시물 71건을 모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참사 3주기를 앞둔 지금도 유족과 피해자를 향한 조롱과 왜곡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족을 잃은 상실과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유족들에게 사회적 낙인과 모욕을 쏟아내는 행위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유족들은 "계속되는 2차 가해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제보와 행동이 필수적"이라며 "국수본은 유족과 시민의 제보에 엄정한 수사로 화답해달라"고 당부했다.

inj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