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석 앉은 김건희 [포토]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 최지우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 씨의 첫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10분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전직 영부인이 재판에 넘겨진 건 헌정사 처음 있는 일로, 김 씨는 지난달 12일 구속 수감된 이후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씨는 검은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과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들어섰다. 왼쪽 가슴엔 수용 번호 4398번이 적힌 배지를 착용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함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1년 6월~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명태균 씨에게 2억 7000만 원 상당의 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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