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0.9%로 소폭 상향 "구조개혁·재정건전화 노력 필요" [TF사진관]

라훌 아난드 IMF 한국미션단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 개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라훌 아난드 IMF 한국미션단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 개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IMF 한국미션단은 11일부터 2주간 진행한 연례협의 결과, 0.8%에서 0.9%로 0.1%포인트 높였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치 1.8%를 그대로 유지했다.

라훌 아난드 한국미션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완화된 재정·통화 정책에 힘입어 국내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견조한 대외 반도체 수요가 다른 수출의 감소를 상쇄하면서 올해 성장률은 0.9%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불확실성 완화, 완화적 정책의 효과 본격화, 기저효과 등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8%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구조개혁을 가속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생산성 격차를 줄이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혁신과 AI대전환의 이점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기 재정지출 압력의 대응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노력이 재개돼야 한다"며 "연금제도 개편, 재정수입 조성, 지출효율성 향상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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