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현장] 태풍도 숨죽인 마카오 공연, 본무대 전부터 '3만 관중 열기' 뿜뿜(영상)


20일 마카오에서 열린 2025 TMA 첫 야외 무대
태풍 예보에도 비는 없어 공연 '이상 무'...3만 관중 열기

태풍 예보에도 불구하고 미리 공연장에 나와 2025TMA 개최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마카오=김민지 기자

[더팩트|마카오=김민지 기자] 태풍도 숨을 죽였다. 17호 태풍 미탁과 18호 태풍 라가사의 북상 예보에도 불구하고 강우는 없었다. 대신 3만여 팬들의 열기가 공연과 시상식 무대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기는 최고의 프리미엄 K-POP 시상식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는 그렇게 '빛의 도시' 마카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간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5시)부터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를 보기 위해 호텔 입구와 내부는 팬들로 만원을 이뤘다. 본 무대에 앞서 출연 아티스트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레드카펫은 TMA 개최 장소인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Macao Outdoor Performance Venue, 澳門戶外表演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에서 진행됐다.

대회 본부 호텔과 공연장을 잇는 도로에는 수많은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마카오=김민지 기자

아티스트 차가 내리는 호텔 입구에도 팬들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열기를 내뿜었다. 호텔 내부에서 기다리는 팬들은 줄을 서서 레드카펫 옆 팬들을 위해 마련된 부스가 열리길 기다렸다. 각자의 손에는 자신들이 응원하는 아이돌 멤버의 굿즈들이 들려있었다.

호텔 외부에도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공연장과 호텔 사이 도로에는 이미 수많은 팬들로 긴 줄을 만들었다. TMA 공연장이 사상 처음 야외에 꾸려지다보니 호텔 라인 도로에서 무대 뒷편이 보여 이를 보기 위해 팬들은 도로를 따라 쭉 나열돼서 아이돌의 모습을 지켜봤다. TMA조직위 측은 이날 준비된 3만 장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팬들은 리허설을 위해 무대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가수들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매우 덥고 습한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팬들은 자신들의 최애 멤버 얼굴이 크게 박힌 부채 굿즈로 부채질하면서 차분히 기다리는 성숙한 관전 모습을 보였다.

TMA 사상 처음 마카오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팬들./마카오=김민지 기자

공연장 측 도로는 수많은 인파로 인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관계자 ID카드 목걸이가 있어야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내부에서는 막바지 리허설 준비에 한창인 가수들과 스탭들이 오가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연은 넥스지, 미야오,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아홉, 에스파, 엔믹스, 엔시티 위시,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투어스, 하츠투하츠(팀명 가나다순)까지 한 해 동안 국내외 K-POP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톱클래스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잊지 못할 축제의 장을 만들 준비를 마쳤다.여기에 '더팩트 뮤직 어워즈'의 얼굴을 넘어 상징으로 자리 잡은 전현무와 서현이 공동 MC를 맡아 7번째 호흡을 맞추며 믿고 보는 진행으로 시상식을 이끌 예정이다.

초호화 라인업과 함께 전 세계 K-POP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레드카펫과 본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 오후 8시(마카오 현지시간 오후 4시, 오후 7시)에 각각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 K-POP 시상식 사상 처음 마카오 초대형 야외 공연장에 펼쳐지며 지난해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무대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에서 글로벌 K-POP 팬들을 만난다.

20일 마카오에서 열린 2025 TMA를 생중계하고 있는 네이버 치지직 화면./네이버 치지직

세계적인 액션배우 겸 감독 견자단(甄子丹, Donnie Yen)도 시상자로서 시상식을 빛낸다. 중화권에서 할리우드로 활동 영역을 넓혀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이번 시상식 참석을 통해 동서양 대중문화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인 역할로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의 레드카펫과 본 시상식은 국내에서는 네이버 치지직, 일본에서는 니코니코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그 외 국가에서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 미파쇼(Mifashow)에서 만나볼 수 있다.

alswl5792@tk.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