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주영 기자]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피자집 가맹점주 김동원(41)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 씨는 범행 전 흉기를 숨기고 폐쇄회로(CC)TV를 가리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김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57분께 관악구 조원동 자신의 피자집에서 인테리어 업자 부녀와 가맹점 본사 직원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 문제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범행 전날 흉기를 매장 내부에 숨겼으며, 범행 직전에는 내부 CCTV를 가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해 일주일 간 입원치료 받아오다 지난 10일 퇴원, 경찰에 체포됐다. 김 씨는 퇴원 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특정중대범죄피의자신상정보공개법에 따라 김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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