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릉 단비 반가운 소식…조금이나마 위안되길"


"미비한 부분 신속 보완해 체계 구축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에 13일 단비가 내린 데 대해 "참 반가운 소식"이라며 시민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던 강원도 강릉에 마침내 단비가 내렸다"며 "오늘 내린 이 단비가 강릉 땅에 희망과 활력을 선사해 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7월 6일부터 시작된 가뭄의 여파가 이번 비로 해소되진 않겠지만, 무기한 제한 급수 조치로 빨래나 샤워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고 계신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부 대응 상황도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국가 재난사태 선포를 결정한 이래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며 "서울과 인천 등 전국 각지의 군과 소방의 물탱크 차량을 동원해 인근 정수장의 물을 상수원에 운반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인근 하천수를 활용하는 등 가용 수원을 넓히며 필요한 설비도 추가 설치했다"고 알렸다.

끝으로 "앞으로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제도와 관리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모든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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