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지하주차장 침수 예방…경기도, 방지시설비 지원 추진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기후 변화로 늘어나는 침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밸브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기존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점포와 지하주차장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7~8월 집중호우로 소상공인 피해가 1255건이나 발생했던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도는 도 재난관리기금과 시·군비를 분담해 반지하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밸브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다음 달 시·군별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침수 이력과 재난지원금·풍수해보험금 수령 여부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추대운 기도 자연재난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가 빈발하면서 지하공간 침수피해가 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침수취약계층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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