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생활 속 사회 문제 해결과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한 '2025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목원대학교 류준하·이다원·마주은 학생의 'SA5IVE(세이파이브)'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올해 19회째인 공모전 주제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공공디자인'으로 정했으며, 태양광·풍력·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일상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접수된 100점 가운데 1차 온라인 심사로 2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한 뒤, 전문가 컨설팅과 국민평가단 심사로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대상작 'SA5IVE(세이파이브)'는 어린이가 골목길에서 손바닥 버튼을 눌러 하이파이브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도로에 경고 불빛을 투사, 운전자가 즉시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친환경 교통안전 장치다.
태양광 패널과 압전소자로 자체 전력을 생산하며, 어린이 안전 확보와 골목길 사고 예방, 공간 이미지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주어졌다. 또 금상은 중앙대학교 엄이진·신동명 학생의 '친환경 쿨링 파고라'와 같은 대학 김시윤·이민형 학생의 '경기 그린존'이 각각 선정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공모전 입상작 20점은 11월부터 디자인경기 누리집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강길순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생활 속 문제를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찾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공모전"이라며 "사회문제 해결과 혁신적 공공디자인을 선보이는 플랫폼의 공모전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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