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공직 특별감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총 32일간이다. 본청·산하기관 및 시군을 대상으로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금품수수·향응 등 공직기강 문란 행위, 연휴 기간 소홀해지기 쉬운 복무·보안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임금체불 근절 대책에 발맞춰 행정안전부와 함께 관공서의 업무해태로 인한 공사대금 등 기업체 요청사항 지연, 공사·용역 관리감독 소홀 등 기업 활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도립미술관 등 도민에게 개방하는 공공시설을 비롯해 시군 보건소·종합상황실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한다.
도는 익명 제보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고자는 신분 노출 없이 상시 제보할 수 있으며 경남도 홈페이지에서 '익명신고'를 검색하거나 '케이휘슬' 앱 또는 누리집 '신고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종궐 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별감찰은 적발보다는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도민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공직자 스스로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공무원들의 각별한 주의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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